![]() 황후 화 [설날특선영화] 2월 6일 밤 12시 15분 (MBC)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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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전쟁 [설날특선영화] 2월 8일 오전 10시 30분 (SBS) 레이 페리어(톰 크루즈 분)는 이혼한 항만 근로자로 아무런 희망 없이 매일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주말, 그의 전 부인(미란다 오토 분)은 아들 로비(저스틴 채트윈 분)와 어린 딸 레이첼 (다코타 패닝 분)과 주말을 보내라고 레이에게 맡긴다. 그리곤 얼마 안 있어 강력한 번개가 내리친다. 잠시 후, 레이는 그의 집 근처에 있는 교차로에서 그들의 삶을 영원히 바꾸어버릴 엄청난 사건을 목격하게 된다. 커다랗고 다리가 셋 달린 정체 불명의 괴물이 땅속 깊은 곳에서 나타나 사람들이 미처 반응도 하기 전에 모든 것을 재로 만들었다. 평범했던 하루가 갑자기 외부의 알 수 없는 침략자들의 첫 번째 지구 공격으로 그들 인생에서 가장 엄청난 사건이 일어난 날이 되어버린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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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니의 약속 [설날특선영화] 2월8일 오후 3시 35분 (KBS1) 22살의 조니는 자카르타의 필름 배달부다. 시나리오를 쓰고 제작비를 구하고 촬영하고 편집하고 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의 전 과정에서 드러나지 않는 가장 중요한 역할이 필름 배달이라고 조니는 생각한다. “죄송합니다. 다음 릴이 올 때까지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라는 자막이 스크린에 뜨는 순간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게 ‘조니의 약속’이기도 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직업적 자부심에 흠집이 생길지도 모를 배달 사상 최악의 날이 온다. <조니의 약속>은 조니의 필름 배달 수난을 다룬 코미디이자 영화에 대한 영화이다. 배달에 나선 그는 임산부의 출산을 돕고 우연히 끼어든 촬영장에서 단역 연기자로 붙잡히고 강도를 만난 여자를 도와주다가 필름 가방을 도둑맞고 한 무리의 악당들에게 쫒기고 미친 예술가를 만나 필름이 불태워질 뻔 한다. 조니가 필름을 제시간에 배달하기 위해 이토록 악전고투하는 동안 다른 한편에선 관객을 10가지 형태로 분류하면서 극장 안의 천태만상을 전시한다. 관객 중에는 조니가 한눈에 빠져버린 여자도 끼어있다. 그는 제시간에 필름을 배달하고 사랑도 이룰 것인가? 영화가 사람들의 삶을 바꿔놓을 수 있다고 믿는 조코 안와르 감독은 영화 전체를 영화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고백하는 것으로 채워놓았다. 이 수다스러운 영화 안에는 오직 낙관과 예찬만이 존재한다. 영화는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즐거운 것! 자카르타 뒷골목에서 20일 동안 게릴라식으로 촬영한 인도네시아 독립영화 <조니의 약속>은 그런 생각을 가진 감독이 이뤄낸 꿈의 실현물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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