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피하는 것 보다 막는 것을 선호한다. 방어를 해도 충격이 없진 않지만 방어 후에는 관절기술로 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먹 공격을 막을 수 없는 상황도 발생하기 때문에 피하는 요령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피하고 나서 바로 타격으로 연결할 수도 있지만 일반인 이라면 허공에 대고 공격한 것에 대한 정신적인 충격도 줄 수 있어 보통 사람이라면 이런상황에서 위축되기 십상이다.
주먹이 어느손에서 나오느냐는 어깨를 주시하면 알 수 있다. 쨉이 아니고서는 뒤로 움직이는 어깨쪽의 손이 나오는 것이 보통이다. 어깨가 뒤로 움직이는 것을 본 순간에 대응해야 한다. 주먹이 나오는 것을 보고 피하려면 이미 늦는다.
어깨가 뒤로 움직이는 순간 움직인 어깨 쪽으로 몸을 숙여 피한다. 반대쪽으로 몸을 숙일 경우 반대손 연타에 바로 쌍코피를 쏟을 수도 있다. 그리고 몸을 다시 일으킬 때에도 숙인 쪽(움직인 어깨쪽)으로 일어나야 한다. 그래야 반대손이 공격하기 쉽지 않은 포지션을 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