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수 헬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삼겹살에 붙은 비계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두 돌아가는 런닝머신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저칼로리 음식을 먹어야겠다 오늘 밤에도 허기가 바람에 스치운다 1. 이 시에서 아래 보기의 설명에 해당하는 시어를 찾아 쓰시오. [작가는 이 시어를 통해 21세기의 암울하고 암담했던 과체중 상황, 먹을수 없는 괴로움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2. 다음 중, 이 시의 시적 화자와 그 모습이 가장 유사한 것은? ① 밤이면 밤마다 나의 거울을/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아 보자. 그러면 어느 삼겹살 집으로 홀로 걸어가는 슬픈 사람의 뒷모양이/ 불판 속에 나타나온다. ② 푸른 하늘에 닿을 듯이/ 세월에 불타고 우뚝 남아서서 차라리 봄도 꽃피진 말아라.// 낡은 거미집 휘두르고/끝없는 꿈길에 혼자 설레이는 마음은 아예 뉘우침이 아니라. ③ 찬란히 틔워 오는 어느 아침에도/이마 위에 얹힌 시의 이슬에는 몇 방울의 피가 언제나 섞여 있어/볕이거나 그늘이거나 혓바닥 늘어뜨린 병든 수캐마냥 헐떡거리며 나는 왔다.. ④ 기름진 냉이꽃 향기로운 언덕, 여기 푸른 잔디밭에 누어서,철이야,너는 늴늴늴 가락 맞춰 풀피리나 불고, 나는 나는, 두둥싯 두둥실 붕새춤 추며, 막쇠와, 돌이와,복술이랑함께, 우 리, 우리, 옛날을 옛날을, 뒹굴어 보자. 다이어트하시는 분들 힘드시죠.. 포기하지 마시고 조금만 힘을 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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