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사람 꼭 있다
야구장 이런사람 꼭 있다
WKSA Centum
2008. 5. 13. 21:28
1. 자신의 우정을 과시하기 위하여 여러자리 잡아두고 다른 일찍 온 관중이 앉지 못하도록 하는 사람이 있다.
2. 특정한 팀의 전적이 좋아 관중이 만원을 이룰때, 눈가에 희미한 미소와 근심어린 얼굴로 다가와 낮은 목소리로 "표(입장권) 있어?"라고 질문 하는 사람이 있다. 가끔 매진의 위력을 두려워 하여 그 사람에게 표를 구입하였는바 야구장에 들어가니 관중이 반 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
3. 경기 종료와 동시에 깊은 사명감을 느끼며 야구장 내로 뛰쳐 들어가는 사람이 있다. 때로는 홈 베이스를 밟고 힘껏 도약하여 1루에 슬라이딩하는 사람도 있다.
4. 홈런으로 넘어오는 공을 잡기위해 잠자리채나 낚시 용품을 동원하는 사람이 있다. 심지어 훌라후프에 그물을 달아오는 사람도 존재한다.
5.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성적이 뒤쳐지고 있을 때 온갖 욕설과 쓰레기를 집어 던진 후 자신과 교체할 것을 요구하는 사람이 있다.
6. 1루석 부근에서 야구경기가 보이지 않는다고 치어리더에게 소리소리 지르다 치어리더가 조금 야한 몸짓을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열광하는 사람이 있다. 보통 이런 사람은 분명 '산O수'라고 적힌 물을 마시는데 코가 빨게지며 혼미한 정신을 마음껏 발산한다 ㅡ_ㅡ..
7. 관중이 많고 혼잡함을 틈타 아리따운 여성의 뒷편에 위치하여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사람이 있다. 5번의 경우라면 그나마 이해는 하지만 멀쩡한 사람이 그런다.
8. "(공을) 아주라(불특정 어린 아이에게 줘라)~"를 힘껏 외치는데도 불구하고 아 안주(어린 아이에게 주지않는)는 사람이 있다.
9. '아주라' 소리에 아한테 야구공 줘 놓고 자꾸 반복적으로 자신이 줬음을 자랑하는 사람이 있다.
10. 롯데의 홈구장인 사직구장에 사서 나도 모르게 "삼성~삼성~"하고 삼성을 응원하다가 맞아 죽을 것 같아 "삼성~삼성~우~~~~"하고 외치며 눈치를 슬금슬금보는 나같은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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