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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꽃? 벚꽃? 벛꽃?
WKSA Centum
2008. 4. 7. 17:25
출근을 하려고 집을 나서니 내가 살고있는 아파트 단지 내에 벚꽃이 한창 피어있었다.
지금껏 살면서 진해 군항제에도 여러번 나들이도 가보고 가깝게는 해운대 달맞이 고갯길에 봄기운을 만끽하러 소풍을 간 적도 많았다. 그렇게 나에게 따스한 봄이 오는 것을 알려주고 소풍을 갈수있는 계기를 준 벚꽃인데 막상 생각해보니 벚꽃의 받침글자가 헷갈리기 시작하는 것이다.
벗꽃? 벚꽃? 벛꽃?
우선 답을 말하자면 "벚꽃"이 올바른 받침글자다.
그러면 벚꽃이 피는 '벚나무'의 바른 받침글자는... 당연히 '벚나무'다. 알고나니 '벗꽃'도 당연히 틀린 받침철자로 보였고 '벛꽃'도 틀린 받침철자로 보였지만 알기전에는 정말 헷갈렸다.
그래서 '벗꽃' '벚꽃' '벛꽃' 이 세가지를 검색창에 검색해 보았다.
그러니 블로그, 카페를 비롯한 심지어 뉴스기사에도 '벗꽃'이라는 틀린 철자로 글을 작성한 사람이 많았다. 또 '벛꽃'이라는 틀린 철자를 쓰는 사람도 부지기수였으며 '벗나무'로 표현한 사람도 대다수 존재했다.
웹문서 검색 중 'flowers'라는 제목의 문구가 있었는데 영어로 된 철자는 틀리지 않았지만 '벗꽃'의 맞춤법이 틀린것도 있었다.
그러고 보니 토익점수 올려 취직한번 해보려고.. 실제 쓰이지도 않는, 합격하기 위한 영어단어 외운다고 노력했던 내 모습이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앞으로 접하는 사물의 맞춤법이나마 올바르게 쓰도록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