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사람 꼭 있다
노래방 이런사람 꼭 있다
WKSA Centum
2008. 3. 21. 16:46
1. 즐거운 분위기에 흠뻑젖어 댄스를 가미할 수 있는 즐거운 노래가 이어지던 도중 난데없이 발라드 부르는 사람이 있다.
2. 술에 만취해 있는 사람을 힘겹게 노래방까지 업고 왔는데 갑자기 정신을 차리더니 무한한 정신력을 발휘하며 혼자서 노래 다 부르는 사람이 있다. 이에 그를 업고온 사람은 온갖 질타와 짜증을 부여 받는다.
3. 마이크 2개중 1개를 자신의 손에 찰떡같이 부여잡고 개떡같이 안놓는 사람이 있다. 나머지 10명은 마이크 한개로 돌려가며 노래에 임하며 독창은 불가능하다.
4. 듣기에 거북한 바이브레이션을 넣는 사람이 있다. 때로는 밖에 지나가던 사람도 거북해 하며 지나간다.
5. 노래방 책을 펼친 후 'ㄱ'자 부터 찾아나서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다른사람이 '원더걸스 텔미' 노래를 부르고 나면 '이승철 소녀시대'를 부른다.
6. 듣도 보도 못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있다. 이에 다른 사람들은 서로 이야기를 하거나 충전되어 있던 배설물을 분사하러 간다.
7. 부른 노래 또 부르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노래연습장인 것을 무한히 강조하며 기분이 탐탁지 않을때는 세번 부르는 경우도 있다.
8. 노래방을 마치 자신의 콘서트 장으로 만드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무한반복으로 부르며 다른 이들은 백댄서를 하거나 졸지에 관중이 되어 템버린을 흔들거나 손을 머리위로 올려 좌우로 흔들어야 한다.
9. 고음불가인 사람이 꼭 김경호 노래만 부른다. 주위사람은 클라이 막스 부분이 되어서는 극심한 공포에 휩싸이며 심지어 귀를 양손으로 부여잡고 밖으로 도피하는 사람이 있다.
10. 타인의 노래가 1절이 끝나기 무섭게 종료버튼을 누른 후 자기는 2절까지 부르고 빵빠레까지 듣는 사람이 있다.
마지막으오 이걸 10단 콤보로 하는 사람이 있다. 우선 술에 취한 이를 들쳐 업고 노래방에 왔더니 갑자기 정신을 차리고 마이크 1개를 독차지 하더니 거북한 바이브레이션과 고음 불가의 창법으로 듣도 보도 못한 옛날 노래 중 고음만 부르고 또 부르며 자신의 콘서트 장으로 만드는데 반드시 2절이 끝난 뒤 빵빠레 소리까지 듣는다.
이런 사람과 노래방을 갈 경우 다음날이 되면 당사자는 목이 쉬어 있고 다른 이들은 목은 멀쩡하되 팔에 알이 배기며 환청이 들리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