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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복원기부 [무한도전, 국민은행]

WKSA Centum 2008. 2. 13. 01:09

“정부 예산으로도 할 수 있으나 국민 모두가 십시일반으로 국민성금으로 복원하는 것이 어떻겠느냐”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2일 국보 1호인 숭례문의 화재사건으로 소실된 숭례문을  국민성금으로 복원하자고 제안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제안했고, 인수위는 당선인의 뜻에 따라 새 정부 출범 직후 국민모금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마침 해외 동포단체에서도 숭례문 복원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는 강력한 의사를 전해 왔다”
“그런 점에서 정부 예산보다 오히려 국민이 참여하는 성금으로 복원하는 게 국민에게 위안이 되고 의미가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


무한도전 숭례문 복원 1억기부


"`무한도전` 달력 판매 등으로 올린 수익금 중 1억원을 숭례문 복원에 쓰기로 출연진과 합의했다"
"전달 시기와 방법은 문화재청과 의견을 조율한 뒤 결정할 것"

MBC TV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제작진과 출연진이 숭례문 재건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한다. 무한도전은 최근 2008년 무한도전 달력을 판매, 음원 판매 등으로 3억원 정도의 수익을 올려 숭례문 복원 기부금 1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수익금은 예정대로 소년소녀 가장의 장학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


국민은행 5억기부


“숭례문은 국민 모두에게 상징적인 문화유산으로 빠른 시간내 복원되기를 바라는 염원에서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
국민은행은 12일 정례 경영협의회를 통해 숭례문 복원을 위해 성금 5억원을 전달하기로 결의했다.

신한금융지주 10억~20억 가량 기부(미확정)

지난 2005년 7월 문화재청과 ‘1문화재 1지킴이’ 협약을 맺으면서 '숭례문 지킴이'를 맡았던 신한은행은 숭례문 광장 껌딱지 제거, 숭례문 유례 및 현황 안내판 제작 등 숭례문에 대한 문화행사를 선도해 왔다.

신한금융지주는 숭례문 화재가 발생한 직 후 문화재청 직원들이 비상근무를 할 수 있도록 사무실과 인터넷, 전화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문화재청과 협의해 성금을 기부하는 방안도 진행중이다. 10억~20억원 가량을 낼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기부, 지원방안 고려

"숭례문은 신한 직원들에게도 각별한 문화재"
"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방법의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복구 예금 상품 판매를 적극 검토중이다. 희망 고객을 대상으로 예금상품 이자중에서 일정분을 성금으로 적립하는 방안과 신탁보수 10%를 복원기금으로 출연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

우리은행·하나은행·기업은행도 숭례문 복원에 기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성금모금운동 반발 기류
“숭례문이 허술한 문화재 관리 시스템 속에서 소실됐는데 이를 국민의 모금으로 복구하겠다는 것은 책임회피”
“국민에게 의존하기보다는 국가의 관리 시스템을 정비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
“정부의 관리 잘못으로 인한 부담을 국민들에게 떠넘기는 것은 안 된다”